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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1년수입은 30만원 이하, 소설가는 100만원 정도. [문학&출판]

2년 전에도 출판계가 만화계보다 더 어렵다고 말하는 이유.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죠. 그 후로도 한국문학계의 어려움은 더 나아지지 않은 듯 합니다.

■관련기사:[新春문예 당선자는 '辛春고아'] 年수입, 소설가 100만원線…시인 30만원도 안돼 (2007.01.14/한국일보)

#1. 서른 중반에 일간지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B씨. 그는 직장생활을 하며 글을 쓸 요량으로 취업문을 두드렸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

결국 6개월을 세차장에서 일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재취업센터에서 그래픽 기술도 배웠지만 취업이 안되기는 마찬가지였다. 당선 직후 반짝 들어온 원고청탁은 3곳이 전부였고, 원고료는 다해 봐야 10만원 남짓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시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묻더니 "차라리 라디오에 경품이나 신청하라"고 했다. B씨는 현재 문학과 관련이 없는 시민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인용 끝)

연수입 30만원이라면 월수입 2만5천원 정도라는 이야기죠. 당연하게도 이 돈으로 먹고 살 수는 없을 테고, 대부분의 문학 종사자들은 문학과 무관한 직업에 종사하며 부업으로 문학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대한민국만의 특별한 경우일까요? 그럴 리는 없겠죠. 어느 시대, 어느 나라의 문학자도 대부분은 어려운 사정 속에서 문학을 했고, 그런 어려움 속에서 명작이 탄생했던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입니다.




다시 한국일보 기사에서 인용해보겠습니다.

한국일보 기획취재팀이 신춘문예 등단작가 100명을 조사한 결과, 소설가는 연평균 수입이 100만원 가량이지만 시인은 30만원을 넘지 못했다. 문예지가 시 한편에 주는 원고료는 4만~10만원선. 하지만 현대문학 문학동네 등 5대 문예지를 제외하곤 원고료 대신 정기구독으로 대체하기 일쑤다. (인용 끝)


일본에도 『가로』라는 유명한 만화 잡지가 있습니다. 소위 독립만화, 인디만화라고 불리우는 장르의 대표격인 존재로서, 1964년 창간되어 2002년까지 38년간 이어졌던 잡지입니다. 시라토 산페이 『카무이전』, 쯔게 요시하루 『나사식』, 우치다 슌기쿠 『미나미군의 연인』, 나가시마 신지 『만화가 잔혹 이야기』, 미즈키 시게루 『키타로 야화』 등이 연재되었고, 그 외에도 토리·미키, 카라사와 나오키, 사쿠라자와 에리카, 시리아가리 코토부키, 나나난 키리코, 하나와 카즈이치, 후루야 우사마루 등이 원고를 게재한 바 있습니다.

이 잡지의 특징은, 1980년대 이후 지속된 「원고료는 돈을 벌면 그때 가서 주겠다」 정책입니다. 세상의 모든 출판사가 다 그렇지만, 출판이란 사업은 일부의 몇몇 히트작이 나머지 대부분의 비인기작을 끌어안는 구조입니다. 1971년 시라토 산페이의 인기작 『카무이전』의 연재가 종료되자 『가로』의 발행부수는 하향세를 그리더니, 1980년대에 접어들어 실제 판매부수가 3천부대로 떨어지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사원들에게 월급도 주기 힘들어 많은 사원들의 생활이 어려워지는 지경이 되었죠. 그때문에 『가로』는 지면의 원고 모집 공지에도 원고료 지급은 정지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집부를 지지하는 역대 작가진들의 정신적·경제적 지원과 독자들의 성원에 의해 『가로』는 폐간되는 일 없이 1980년대 이후로도 20년 이상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이죠. (즉 작가들이 「원고료를 받으면서」 잡지에 연재를 한 것이 아니라, ─물론 일부 사정이 좋은 작가들에 한정된 이야기겠습니다만─ 오히려 작가들이 잡지사 측에 「돈을 줘가면서」 잡지를 이어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원고료를 받지 않더라도 좋으니 『가로』를 통해 등단하고 싶다는 신인 작가도 끊임없이 이어져, 판매가 어려워 부수가 대폭 떨어졌던 시점에도 『가로』는 우수한 신인을 다수 발굴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원들도 편집을 하는 와중에 직접 영업이나 창고 재고 정리 및 반품 작업도 했다고 하죠.

(…라고 해도, 한국에서는 대형 출판사에서조차도 편집사원들이 직접 영업이나 창고 정리 같은 건 다 하는데 말이죠. -_-) (뭐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상기 한국일보 기사를 참고해보면 한국의 문예지들도, 소위 '5대 문예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부 원고료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 작품 활동을 해도 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니, 어째서 시인이나 소설가의 '1년수입'(월수입이 아님)이 30만원, 100만원밖에 되지 않는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월급 2만5천원. 그것이 한국에서 시인이 시를 써서 벌 수 있는 수입의 평균치라는 것입니다.


■관련기사:[新春문예 당선자는 '辛春고아'] "허기진 배 채우려 야설쓰고 대필도" (2007.01.14/한국일보)

그런 상황이다 보니 이런 일도 한다는 것이죠. 뭐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수백·수천 년 동안을 돌이켜봐도 문학 전업만으로 먹고 살 수 있었던 소설가·시인이 얼마나 있었는지 궁금한 상황이니까요. 예술은 본래 '부업'의 범주에서 벗어나기는 힘든 존재라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남이 시킨 글」이어야 돈을 벌 수 있지 「자기가 쓰고 싶은 글」만 쓰면서 돈도 벌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오랫동안 각종 원고를 써온 저도 항상 느끼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관련기사:[新春문예 당선자는 '辛春고아'] 글써서 밥벌이? "소설같은 얘기" (2007.01.14/한국일보)

그러므로 결국, 한국에서 소설이나 시를 써서 밥을 먹고 산다는 것은 한 마디로 「불가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만화를 그려서 밥을 먹고 사는 것이 「훨씬」 쉽다고 봅니다. (물론 그래봤자 오십보 백보이긴 합니다만, 오십보와 백보는 무려 「두 배」 차이거든요.) 위 기사를 인용해보면 이런 상황이라는 이야기죠.

신춘문예 등단 100명 조사
45명이 "창작관련 수입 전혀 없다"
35명은 "돈벌려 논술과외 등 알바"

중앙일간지 신춘문예 출신인 소설가 A씨는 등단 5년이 지났지만 아직껏 소설집을 한 권도 내지 못했다. 생계 문제로 대필 교열 등에 매달리다 보니 글을 쓸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중략)

창작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연평균 수입이 20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이 61%나 됐고, 창작관련 수입이 전혀 없는 경우도 45%에 달했다.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거나 잡지 신문 등에 기고해 연 200만원 넘게 버는 작가는 6%에 불과했다. 창작활동과 관련해 정부기관 등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은 비율도 25%에 머물렀다. (인용 끝)

2001∼2006년도 신춘문예 시·소설·동화 부문 당선자 100명에게 인터뷰한 결과, 그들의 1년 평균수입은 200만원 미만이 61%였고, 창작관련해서는 아예 수입이 없다는 사람이 45%였다고 합니다.


작품 발표로 1년에 200만원 이상, 즉 월 16만6천원 이상을 벌고 있는 작가도 그 중 겨우 6%에 불과하다는군요. 「월 166만원」이 아닙니다. 「월 16만6천원」입니다. 「60%」도 아닙니다. 「6%」.

월 16만6천원 이상을 버는 작가가 전체의 6%에 불과하다는 사실, 그게 바로 문학계의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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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네리아리 2007/01/14 23:13 #

    ...그저 주저 앉고 싶어지네요...
  • KURUMI 2007/01/14 23:14 # 삭제

    그야말로 시체의 핏물로 바다를 매꿔가는 것이군요.
  • 아크 2007/01/14 23:16 #

    대중문학은 거기서 부터 시작입니다만 순문학은 글써서 먹고 사는 것이 최종적인 꿈이지요.
  • DAIN 2007/01/14 23:19 #

    어떤 의미론 남일이 아닌지라. (먼산)
  • 바람 2007/01/14 23:24 #

    이렇게 수치로 계산이 된 걸 보니 그 처절함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암담하게 느껴지는군요.
  • 백금기사 2007/01/14 23:26 #

    아직 존재한다는 자체에 의의를 둬야지요...
    (그나마 지금 있는 극소수의 기득권층마저 사라지고 나면...)
  • 산왕 2007/01/15 01:58 #

    orz...정말..알고싶지 않은 사실이군요(이미 알아버렸다;)
  • 휠스 2007/01/15 09:34 #

    ...퇴근하고 시집을 사러가야겠습니다... OTL
  • 만두냥이 2007/01/15 10:44 # 삭제

    와... 이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 marlowe 2007/01/15 11:59 #

    배고픈 게 예술가의 숙명이라지만 서글프군요.
  • muhwa0 2007/01/15 12:17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소설을 써 보겠다는 '미친'학생들을
    바라보는 국문과/문창과... 의 교수들과 입학하지 못해 전전긍긍
    하는 사람들
    너무나 뻔한걸 알면서도 써보겠다는(순수문학) 미친 생각을 한
    사람들이 안미친 사람들과 공존한다는 것도 참 아이러니...
  • 밤의여왕 2007/01/15 12:17 #

    이렇게 기사가 나는게 우스울 정도네요.
    다 아는 애기를... 후후
    눈물나는군요...
  • 밤의여왕 2007/01/15 12:18 #

    미친학생들이라...
    미치는건 좋은거죠, 안 미치는것보단 차라리 미치는게...
  • 안단테 2007/01/15 12:39 #

    대충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슬픈 현실이네요 정말로 저도 오늘 서점가서 시집이나 한권 사러가야 겠네요.
  • nemo 2007/01/15 12:51 #

    그러니까 돈있고 여유잇고 글능력되는 사람이 자원봉사하는셈 치고 수준높은 작품을 써주면(탕탕)
  • 정뇽뇽씨 2007/01/15 13:11 #

    세상에;;;; 너무 충격적이네요T_T;;;;
  • 쭈우우운 2007/01/15 13:36 #

    밸리를 통해왔습니다. 얼마전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님 블로그에서 월100만원을 벌지 못해 3집을 마지막으로 음악활동을 그만하신다는 글을 봤는데 이쪽은 더 심각하군요. 뭔가 서글픈 세상입니다. orz...
  • 유레카 2007/01/15 13:38 #



    등따시고 배부르면 ......글이 잘 안써지듯이....

    문학이 요구 하는건 항상 허기 인가 봅니다.

    허기져야 글이 나오듯이~~~
  • 조제 2007/01/15 14:07 #

    제 주변에도 몇몇이 있지만.
    순수하게 시나 소설만 써서 먹고 사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정말 이름 알려지거나, 그거 하나 인생 걸겠다고 하는 사람 아니면 말이지요.
    그러니까......먹고 살겠다고 문학도 하면서 다른 거 하는 사람들 상업적이라 하면 안되는 겁니다 ㅜㅠ
  • 자건 2007/01/15 14:18 #

    8년동안 글 써서, 글로 돈 벌어본 것이 딱 200만원이니까 얼추 맞군요. 그나마 남이 시킨 글이 아니라 제가 쓰고싶어 쓴 글로 번 돈이라 다행이랄까.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인정하고 싶진 않았던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착잡해집니다. 참 살기 힘들어요.
  • 마르슬랭 2007/01/15 15:30 #

    시인 연봉 30은 오래전부터 글바닥에서 하는 뼈아픈 우스갯소리였죠.. 사람들이 그냥 웃고 마는.. 말 해도 아무도 사실이라고 생각지 않았죠. 다시 한 번 씁쓸해 집니다..
  • はなちん 2007/01/15 17:40 #

    허허.. 기가차서 말도 안나오는군요.. 저게 현실인겁니까? 젝일.. -_-;
  • 은하 2007/01/15 17:54 #

    이야 진짜 무섭네요...;;;; 돈이 다 어디로 가는걸까.ㅠㅡ
  • numa 2007/01/15 18:22 # 삭제

    비단 문학뿐만이 아니라, 한글로 글 쓰는 것 자체가 그다지 가치있고 고급스러운 활동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한국사회에서는요. 논리있고 정연하게 한글로 표현하는 능력보다도 영어로 허접스럽게 몇 마디 적는 걸 더 대단하게 생각하니...
  • 휘령 2007/01/15 18:38 #

    이오공감 타고 왔습니다. 정말 가슴 아픈 현실이네요. 저도 어릴 적에 작가를 장래의 직업으로 희망했었던 터라 더욱 가슴 깊이 와닿는 것 같습니다. 그때의 희망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면 지금쯤 작가로서 등단을 위해 열심히 글을 쓰거나 하고 있었겠지만.. 전 그 꿈을 훨씬 전에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글을 쓰면 돈을 벌지 못한다.'라는 그 한마디에 꿈은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직업을 구하는 것은 먹고 살기 위한 건데... 돈을 벌 수 없다면 작가라는 것은 직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예술 혼을 불태울 수 있는 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으로 돈을 벌지 못한다면 그건 직업이 아닌 취미라고 불려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저 스스로도 상당히 냉소적인 생각이라고 느껴지지만... 그래도 그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 휘령 2007/01/15 18:41 #

    그래도 마음 속에는 아직 꿈이 남아 있는지라 나중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글을 써보고픈 생각이 있습니다. 어찌되었거나 작가가 미래에는 정말 훌륭하고 멋진 직업으로 모든 사람들이 희망하는 직업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지금의 바람입니다.
  • 디온 2007/01/15 18:52 #

    안 팔릴법한 글을 쓰니까 안 팔린다고 생각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기본적으로 읽어주는 사람(수요)이 있어야 원고료를 지불하고 글을 사줄 출판사도 있는 법일텐데... 아 물론 이런 제 의견이 굉장히 편협하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_-
  • msz006 2007/01/15 19:36 # 삭제

    제 주변에도 문창과 나와서 몇년간 글쓰다 포기하고 CAD 배워서 도면 그리는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허무하죠..
  • reme19 2007/01/15 19:56 #

    역시나 글로써 먹고살려는 건 미친 생각임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그 미친 분들을 또 존경할 수밖에 없는 거구요.. 에효.. 씁쓸합니다..
  • 깊이 2007/01/15 21:11 #

    안녕하세요; 이오공감타고 왔습니다. 글을 읽었는데 충격적이네요;
    문학하시는 분들 이미지가 왠지 고급스러워서 돈을 어느정도 벌어가며 글 쓰시는 줄 알았는데...
  • sang 2007/01/16 00:44 # 삭제

    작품팔아 생계유지되는 (미술계)작가들은 한국에서 1%도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산다는 것이 그만큼 어려운 거겠죠.
  • DarthSage 2007/01/16 00:57 #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 이렇게 힘들줄이야. 암담하네요.
  • Feelin 2007/01/16 02:10 #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트랙백해갑니다.
  • 올베 2007/01/16 03:11 #

    이미..알고 있는 이야기였지만...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늘어서 있는 글들을 보니,
    기분이 참담해질 뿐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 아이 2007/01/16 04:47 #

    잘 읽고 갑니다..;; 알기야 알았지만 볼 때마다 참ㅠ
  • 신현 2007/01/16 12:52 #

    진짜 우리나라 예능계는 암담하기 그지없네요. 말로만 들어오던 거라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링크 신고합니다. 'ㅁ' /)
  • 작은울 2007/01/16 19:59 #

    글을 지우고 새로 트랙백 했습니다. 더불어 링크신고도 합니다.
  • mirugi 2007/01/16 20:10 #

    ↑아, 예. 신현님과 작은울님, 제쪽에서도 링크했습니다.
  • 아람국왕태후 2007/01/17 18:22 #

    트랙백 좀 해가겠습니다~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 SoBa 2007/01/20 22:20 #

    20일 자 문화 일보 보고 좀 생각하게 만드는 게 있어서 트랙백 해가겠습니다.
  • 슈퍼노비스 2007/01/21 12:08 #

    역시 국내에서 스티븐 킹이나 존 그리샴을 바라는건 무리인가요.......후......
  • NINA 2007/01/21 18:55 #

    제 친구들이 '만화계'에 여럿 있습니다만, 정말 힘들어요.우리나라는..
  • Flame 2007/01/21 20:54 #

    알고있었던 사실이지만 재각인하고 나니 정말 울고싶어지는군요.

    .......에휴.... 눈물납니다.

    .........이나라에 많이 기대하고 있지도 않고, 기대하고 싶지도 않지만...OTL
  • ciLbas 2007/01/21 22:08 #

    돈벌려고 글쓰는 거 아니지않습니까.
    진짜 작가 중에 돈벌려고 글쓰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김현의 『한국 문학의 위상』 (문학과 지성사)를 읽어보면 좀 위로가 될것 같네요.
  • 3-KB 2007/01/21 22:24 #

    전업작가는 솔직히 어디든 무리인 것 같네요. 그리고 외국의 유명작가들도 대부분 전직이있지않습니까. 의대 졸업에 인턴하다 나온사람이라든가, 변호사를 하다가 작가 전향을 한분들이라든가. 그래도 전업작가할려는 분들게는 힘내시라고 도움안되는 위안을 할수밖에.
  • duvet 2007/01/21 22:58 #

    친구가 인문학부인데 고등학교 때 작가가 꿈이었어요. 그래서 어느날 '넌 꿈이 뭐야'라고 묻는 제 말에 대답하더군요 '회사 취직해서 일단 돈 벌거야.' 그걸로 책 쓸 돈을 벌거라고 하더군요..
  • 레이코 2007/01/22 01:42 #

    와. 부업거리도 안돼는군요.
  • 클랜나드 2007/01/22 05:14 #

    잡지사에 필자일을 해도 최소 10만원 돈은 받을텐데요 -_-;;;
  • mirugi 2007/01/22 05:38 #

    ↑본문 중에도 써있습니다만, 잡지사가 의뢰하는 글을 쓰는 등의 「남이 시킨 글」은 나름대로 충분히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웬만큼 인기 있는 필자라면 월수입만 해도 본문에서 쓴 소설가의 연수입을 초과하죠.

    그런데 순수문학의 대부분은 「남이 시킨 글」이 아니라 「자기가 쓰고 싶은 글」입니다. 자기가 쓰고 싶은 글을, 하물며 '가끔'이 아니라 매번 자기가 쓰고 싶은 글'만' 쓰는 작가의 수입이 많기가 힘들다는 이야기죠.

    (물론 자기가 쓰고 싶은 글만 쓰면서 수입도 높은 작가가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런 사람은 수많은 작가 중에 정말 재능이 높고 행운이 따르는 일부라는 이야기입니다.)
  • 레여 2007/01/22 10:40 #

    그러니... 시인이다 소설가다 같은건 부업이 대부분이군요;;;덜덜;
  • 2007/01/23 00:3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esialord 2007/05/02 13:22 #

    몸담고 있는 상황이라 우울하기 짝이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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